뉴욕 MoMA(The Museum of Modern Art)에서 열린 신디 셔먼의 대규모 회고전
사진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오래된 믿음에 대한 도전의 역사. MoMa 6층을 가득 채운 그녀의 기괴한 자화상들이 내게 속삭여준 것: 모든 인간은 자기 자신에게 거짓말을 한다. ‘진실의 순간’ 따위는 없다. 그러니 부드럽고 상냥하고 샤방샤방한 것들을 믿지 말 것. 신디 셔먼은 중독적으로 자기 육체를 응시/현시하는 현대인의 모습을 발견했다. 내 몸이 있는 바로 그곳에서 작고 누추한 우주가 우리를 노려보고 있다.